산후조리원 퇴실 교육 - 신생아 돌보기

출산 후 마음편히 몸조리 하면서 신생아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산후조리원 2주.

모자동실 시간에 틈틈이 아기를 안고 기저귀 채우고 가는 방법 등을 배우긴 했지만
막상 이걸 집에서 초보 엄마 아빠가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났는데
퇴원하기 전 원장님께서 신생아 케어에 대해 쭈욱 브리핑 해 주신것이
처음 집에 돌아와서는 큰 도움이 되었다. 

50일이 되어 가는 지금 돌아보면
신생아는 하루하루가 다르지만 기본적인 케어 방법은 이 때 많이 배운 듯.

산후조리원 신생아 퇴원 안내

0. 아기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
  - 하루 7~8회 이상 모유 수유, 소변 하루 6~8회 이상, 대변 2~5회 (개인차. 2~3일만에 1회 볼 수도 있음)
  - 하루 20~30g 체중 증가(개인차)
  - 1일 수유량은 몸무게(kg)당 150~200cc 정도면 적당 (개인차)

1. 예방접종
  - 되도록 오전에 접종할 것 (특이사항이 발생하거나 아플 경우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 전날 목욕시키면서 특이사항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힐 것.
  - 맞은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시키며 접종 후 24시간이 지나면 목욕 가능함.
  - BCG는 생후 4주 이내, B형간염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한 달 후 시행(병원 지정 날짜에 내원할 것)

2. 황달
  - 간 기능이 미숙하여, 담즙색소(빌리루빈)가 혈액 및 조직속에서 이상적로 증가하여 피부와 점막 등이 침착된 상태.
  - 생후 3~4일부터 시작하여 생후 7~10일 정도에 없어짐 (모유 황달인 경우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
  - 얼굴부터 시작하여 안구, 팔, 가슴, 복부, 다리순으로 내려 옴
  - 빌리루빈은 대변으로 나오므로 모유 수유의 수분 공급 등 잘 먹이는 것이 좋다.
  - 단, 모유황과 병적황달인 경우는 몽모유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가 있음.
  - 심한 경우 아과 방문 진료 요망

3. 구토
  - 위 괄약근 기능이 미숙하여 간혹 토하는 경우가 있음.
  - 구토 시 고개를 옆으로 하여 기도 흡입 방지, 아기의 피부 색, 잘 우는지 관찰.
  - 구토 후 바로 먹이지 말 것 (반사적으로 다시 토할 수 있음)
  - 먹을 때마다 분출성으로 토하는 경우는 소아과 내원 요함.
    (피가 섞이면서 심하게 보채는 증상, 배가 불러오는 경우)

4. 변
  - 모유 수유하는 아기의 변은 분유를 먹는 아기의 변에 비해 횟수가 더 많고 묽게 볼 수도 있음.

5. 열
  - 정상체온은 36.4~37.2도
  - 38도 이상의 미열이 나는 경우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닦아줄 것
  -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38.3도 이상인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소아과 내원 요망

6. 배꼽관리
  - 목욕 후 알콜로 소독
  - 제대 탈락 후 출혈이나 진물이 묻어 나오는 경우 1주일 정도 더 소독 요망
  - 분비물이 있거나 냄새가 나면 소독 횟수를 늘리고 출혈이나 분비물이 계속되면 소아과 내원 필요.

7. 분유 타는 법
  1) 물 준비 (생수나 정수기물을 끓인 후 식혀 미지근한 물로 탄다)
  2) 분유캔 개봉 후 개봉날짜 기입하고 유통기한을 지킨다
  3) 젖병에 타려고 하는 양의 물 반정도 넣은 후 분유통의 전용스푼으로 알맞은 양을 우유병에 넣는다.
  4) 젖병의 분유가 다 녹았는지 확인 후 타려고 하는 분유양을 정확하게 맞춘다.
  5) 온도는 미지근하게 유지하며 먹다 남은 분유나 모유는 버린다.
      (입을 대고 안 대고와 상관없이 여름철 30분, 겨울철 1시간 경과한 경우는 버릴 것)

8. 트림시키는 법
  - 수유 직후 급격한 움직임은 아기가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아기 몸을 세워
    머리를 엄마의 어깨에 기대게하고 등을 가볍게 쓸어주거나 두드려준다.
  - 모유는 분유 수유보다 공기가 적게 들어가나 트림이 필요함.

9. 모유 저장법
  - 모유 수유가 우선. 아기가 충분히 비우지 못했거나 수유를 하지 못할 경우 가슴이 가벼울 정도만 유축.
  - 실온 4시간/ 냉장 2~3일/ 냉동 3~4개월(-20도 냉동고, 6개월)/ 해동유 냉장에서 24시간
  - 냉동 모유 해동: 냉장실에서 서서히 해동
    1회 먹을 양만 우유병에 담아 60도 정도의 온도로 중탕해서 먹임 (전자레인지는 피하고 미지근하게)
    해동한 모유는 다시 냉동시키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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