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1세 육아 비용부담 줄이기

작년 열 달 임신중에 임신출산비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었는데

어느덧 출산 후 아이가 쑥쑥 자라 첫 생일을 앞두고 있다

 

엄마는 처음이라 어떤 항목들을 소비하게 되고

씀씀이가 어떻게 달라질지 모든게 궁금하고 낯설었는데

정말...육아세계에서 지출은 끝이 없네;

 

선배맘들이

신생아는 최대한 안 쓰는게 답이다! 라고 조언해주어

최대한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으려고 지갑을 닫아보지만

좋은걸 다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 쉽지 않다...ㅎ

그래서 이왕 해주기로 했다면 알뜰하게 구매하자! 라는 생각으로

엄청 검색하고 알아본 듯하다.

그중 큼직큼직한 아이템만 리뷰!

 

제법출이

 

 

성장앨범

사실 스튜디오 촬영은 안 해도 그만인 항목이지만...

결혼식때도 그렇고 남는게 사진이라생각해서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ㅠ

대신 최대한 할인 이벤트를 활용해야죠!

성장앨범 업체들은 보통 만삭, 50일 촬영을 무료로 해주고

100일, 돌촬영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합니다.

만삭과 50일촬영 물론 무료로 접수했고 ㅎ

후기 열심히 작성해서 소개 이벤트로 200일 촬영, 서비스 액자도 받았네요~

제작된 액자는 매일 손주 소식이 궁금하신 양가에 드리려구요^^

 

 

베이비페어

임신 중에 한 번 아이 6개월쯤에 한 번 더 갔어요.

베이비페어 상품이 온라인보다 싸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저는 가보는게 좋았어요!

유모차나 카시트같이 비싼 상품은 직접 움직여보고 설명 듣고 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육아용품 왠만함 인터넷쇼핑으로 배송받아 쓰지만

막상 오프라인에서 확인하고 사려고 하면 용품 판매처가 다 흩어져있어

찾아가고 한 자리에서 비교해보기 쉽지 않거든요

가격도 보면 어차피 즉석에서 스맛폰 검색하는거 다 아니까

비싸게 판매 못해용 서비스 상품도 많아서 여러가지 득템하고 옵니다 ㅋ

 

 

장난감도서관

육아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말중 하나가

'애마다 다르다' 였던거 같아요 ㅋㅋ

특히 장난감은 국민문짝, 국민체육관 이라고 해도 좋아하는 애도 있고 쳐다보지도 않는 애도 있고...

바운서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애들 취향을 타더라구요...벌써부터 ㅎ

장난감같은 육아템은 잠깐 쓰고 지나가는 것들이 많아서 중고나 대여가 답이에요!

마침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장난감도서관이 새로 오픈해서

깨끗하고 다양한 장난감을 마음껏 빌려 썼어요~

구립 시설이라 회원등록 이천원내고 2주간 무료!

부피가 큰 장난감은 직접 배달도 해줘서 복지가 이렇게 좋구나..싶었어요 ㅋ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과 함께 우리동네가 너무좋아졌던 혜택이 바로 공동육아방...!

일명 무료키즈카페입니다 ㅎ

5개월쯤 지나니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가 답답해서 슬금슬금 나가보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아요. 짐도 많고 돈도 들고...

그런데 공동육아방은 안전하게 아이와 놀 수 있는 곳이에요.

구에서 운영하는거라 인원제한해서 너무 붐비지 않고 소독위생 안전하게 관리되고

무엇보다 또래 아기들이 모이니 엄마들도 소통할 수 있고 좋더라구요~

육아방이 키즈카페처럼 입장료나 음료를 사야 했다면 전 지금까지 아마...

육아수당 아동수당 받은게 남아나질 않았을거에요;;

 

 

이유식

출산 후 신생아 케어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이제 좀 살만하다 했더니 이유식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또 엄청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신혼때도 요리를 못해서 맨날 사먹었는데 ㅠ 아가 먹는것도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유식메이커도 중고로 사고 조리도구 열심히 소독해가며 이유식을 만들어먹여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아가가 고 조그만 입 벌려서 오물오물하는게 느므 귀여워서 열심히 만들어 바치네요...ㅎㅎ

비용을보면, 이유식이 미음, 죽 형태로 50~200ml 먹는거라 어른 먹을거리 장본 거에서 조금 떼는 수준이고

소고기 비용이 좀 나갔네요... 한우... 그 중에도 안심만 드시느라;;

한편으론 시판이유식도 구매해봤어요!

물론 사먹이려면 꽤 지출이 크더군요... 초기엔 한달에 10만원꼴인데

후기로 갈 수록 삼시세끼 다 배달받으면 40만원에 육박...;;

여행 가느라 이유식 만드는게 부담이 된 일주일동안만 이용해봤는데

그냥 주문 안하죠... ㅎ

추천인제도 활용해서 열심히 홍보했던니 일주일에 6만원 냈는데 적립금이 8만원 모였네요..?^^

모인 적립금으로 할인 기간에 엄마표이유식 만들 밑재료로 다진대구살큐브랑

나중에 유아식갈 때 먹일 김자반이랑 아기과자좀 샀어요 ㅎ

 

 

 

성장동영상

결혼식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힘들다던 돌잔치 준비;;

직계가족만 모시고 간단하게 축하해주려고 해도 정할게 꽤 많더군요.

식당, 돌스냅, 돌복대여, 메이크업, 답례품, 성장동영상....

결혼은 웨딩플래너라도 있지, 돌잔치는 엄마가 다 하나하나 해야하네요

그 중에 성장동영상 준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똥손이라 셀프는 엄두도 못 내겠고 샘플 구경하다가 확! 꽂혀버린 곳이 생기니

다른 곳은 눈이 안가더라구요.

그런 업체 상품 비용좀 줄여보겠다고 공구장도 해보고ㅋㅋㅋ 그랬네요 ㅎ

틈틈이 사진, 동영상 고르는데 정말 주책맞게...막 뭉클하고 눈물나고 그래요

재워놓은 아가 보고 싶어서 다시 방에 들어가서 발가락 만져보다 나오고 있네요 요즘^^

 

 

 

....

 

작성하다보니 참 성향이 드러나는것 같네요

전집류의 책, 아기옷, 장난감, 키즈카페 이런곳엔 욕심이 없고

이유식은 엄마표이지만

성장앨범, 성장동영상같은 기록물엔 지출을 하고..

그래도 뭔가 지출에는 죄책감(?)을 느끼는지

최대한 추천인, 후기이벤트, 공동구매 등을 활용하게 되는것 같아요ㅋ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고 하지요!

모든 육아맘들이 행복하길 바라요^^